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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도서 갤러리 6월 4주차 이주의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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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zr72706 작성일19-09-22 15:19 조회272회 댓글0건 추천 0건 비추천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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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도서 갤러리 6월 4주차 이주의 베스트

안녕하십니까

창도갤 이주의 베스트 시간입니다.

이번에도 참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왔는데요.

그 중에서 제 감각을 일깨우는 좋은 글들을 뽑아보았습니다.


그럼 함께 보시죠.



1.wdmilk님의 '만남'

https://m.fmkorea.com/1932317252


////////////////


선생님, 만남은 참 꽃봉오리 같습니다


뭐가 필지 모름에도 설레고


단지 먼 발치서 


바라보기만 해도 아름다워


혹여 떨어질까 무섭기도 하지요


그저 한 가지 바라건데,


우리 만남은 동백이었음 합니다


서로 차가울 때 더 활짝 피고


떨어질 때 한꺼번에 떨어지는


그런 만남이었음 합니다


////////


시평: 만남을 꽃에 비유해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만남을

모종의 청자에게 전하는 투의 시였습니다.

담담하지만 강한 호소력이 담긴 문장들이 눈에 띄는데요.

특히 '차가울때 더 활짝 피고 떨어질때 한꺼번에...'

이 부분에서는 만남에 대한 화자의 로망과 어려울수록

더욱 더 서로를 보듬어주자는 의지가 엿보였습니다. 


이런 만남을 가지고 싶다.

이 한줄의 소망을 멋들어지게 표현한 wdmilk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2. 사유리님의 '우리 다시 만나면'

https://m.fmkorea.com/1936592964


/////////


그대 떠나시면서 하루의 빛 거두어 갈 때


그리워말라고 별을 두고 가시면


저는 얼마나 두고 가셨나 세아립니다



전부 세아리면 또 그리워질까


별들에게 그대닮은 이름


하나하나 지어주며 천천히 세아립니다



행복, 기쁨, 사랑 그리고 사랑


그대 닮은 이름들을 읊다 만든 시를


그대 다시 오실 때에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


시평: 밤하늘의 별을 보며 시를 떠올리셨나요?

정말 아름다운 시가 한편 나왔습니다. 문장 특유의

여성적 어조와 심상은 먼 옛날 황진이의 '동짓달 기나긴 밤을'이 떠오르게 만드는군요. 

시어 하나 하나마다 의미하는 바가 깊은 것도 있지만

각각 연관되는 이미지가 대응된다는 점에서 더 점수가

높은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시에서 화자는

자신의 빛이었던 '그대'가 떠나가며 남긴 '별', 

그 별들에게 이름을 붙여주며 그대를 기다리죠.

화자가 '그대'와 만나며 느낀 소중한 것들을

별들이 품어주었으면 하고...

그리고 그 별들을 보며 읇은 시를 마침내 돌아올 그대에게 선물로 주겠다고 했지요.

그대가 남긴 별과 화자의 마음이 만나 탄생한 것이

'시'였으니...참 애틋하네요.


두 사람은 떨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실을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머나먼 곳에 떨어져 서로 만나지 못하는 현대의 견우와

직녀들에게 이 시를 전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유리님 정말 잘 읽었습니다.



3. 유리병한잔님의 '눈'

https://m.fmkorea.com/1943572057


/////////


언제쯤 첫 눈이 올까


라디오의 맑은 목소리는


좀처럼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아.


이번엔 일기예보가 틀렸으면 좋겠어.


어젯밤에 눈이 내리는 꿈을 꿨거든.



세상은 온통 하얗게 뒤덮여 있어.


거리마다 눈으로 가득차 있어


그래도 함부로 밟진 않을 거야


언젠가 그 새하얀 순수함은


내 발자국과 함께 녹아 없어지거든.



내일은 눈이 모두 녹을까


무심하게 떠 있는 태양이 싫어


그래도 슬퍼하진 않을거야.


내년 겨울에도 눈이 내릴거거든.



아쉬운 봄이 지나고


괴로운 여름이 지나고


설레는 가을도 지나면


만남의 겨울이 오거든.


///////////


시평: 겨울에 좋은 인연을 만나신걸까요? 첫눈이라는 소재와 만남, 그리고 계절의 변화를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척도로 삼아 희망적인 미래를 예상하고 있네요.

화자의 두근대는 심박수가 들려오는 듯한 시였습니다.


첫눈과 함께 맞이한 운명적인 만남.

그 행운에 기뻐하면서도 사뭇 기뻐하지 못하는 나.

내 색을 입히면 눈과 같은 그대가 발자국과 함께

녹아 없어져버릴까봐 머뭇거립니다.


그러다 결국 인정합니다.

언제나 순수한 그대로 있을수는 없음을.

만남은 끝을 고하고 눈은 녹아 없어짐을.

이런 끝을 내버린 '태양'이 내심 원망스럽습니다.

사실 태양탓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만난 그대는 

그저 눈이 아닐테니까요. 어쨌든 끝은 다가왔습니다.


그래도 슬픔에 빠지진 않습니다. 

지나간 인연을 붙잡지 않고 '나'는 다가올 내년의 첫눈을 또 기다립니다. 1년의 계절을 흘려보내면서...


'아쉬운 봄이 지나고


괴로운 여름이 지나고


설레는 가을도 지나면


만남의 겨울이 오거든.'


이 시의 마스터피스인 마지막 연에는 어떤 미사여구도

달고 싶지 않네요. 그대로 옮겨쓰며 시평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주 창도갤 이주의 베스트는 어떠셨나요?


창작 도서 갤러리는 여러분들의 글을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가 쓴 몇줄의 글이 빛을 잃은 누군가의 가로등이 될수도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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